색상은 관리의 문제일 뿐, 성능과는 무관합니다.
사무실이나 서버실을 정리하다 보면 다양한 색상의 케이블을 보게 됩니다. 소비자들은 종종 빨간색이나 파란색 같은 '컬러 코팅'이 일반적인 회색이나 검은색 케이블보다 더 높은 성능이나 내구성을 가질 것이라는 오해를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2025년 최신 네트워크 및 케이블 표준에 대한 조사를 종합적으로 분석할 때, 케이블을 감싸는 외부 재킷의 색상은 일반적으로 데이터 전송 성능이나 근본적인 전기적 품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케이블의 성능과 품질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 내부 도체 재질 및 두께: 구리, 알루미늄 등의 순도와 AWG(American Wire Gauge)로 표시되는 도체의 두께가 신호 손실률과 전송 거리를 결정합니다.
- 차폐(쉴딩) 방식: EMI(전자파 간섭)를 차단하는 포일이나 브레이드(망사)의 유무와 품질이 통신 품질을 좌우합니다.
- 카테고리(Cat) 등급: Cat.5e, Cat.6, Cat.7 등으로 나뉘는 등급 자체가 최대 전송 속도와 주파수 대역폭을 규정하는 표준입니다.
색상 코팅은 케이블의 핵심인 도체나 차폐 구조와는 완전히 독립된 부분입니다. 케이블 재킷의 색상은 오직 관리 및 식별 목적으로 사용됩니다. 예를 들어, 최신 네트워크 환경에서는 파란색은 표준 연결, 노란색은 PoE(Power over Ethernet) 연결, 주황색이나 빨간색은 중요도가 높은 서버 또는 우선순위 연결을 구분하는 데 활용됩니다. 이는 복잡한 서버 랙이나 배전반에서 작업자가 빠르고 정확하게 특정 라인을 식별하고 유지보수하기 위한 필수적인 '시각적 코드' 역할을 합니다.
다만, 색상을 내기 위해 첨가되는 염료나 안료가 재킷의 내구성 자체에 미세한 영향을 줄 수는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일부 색상은 특정 UV(자외선)에 대한 저항력이 미세하게 낮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극도로 미미한 차이이며, 케이블 재킷의 내구성을 결정하는 주된 요소는 PVC(폴리염화비닐), LSZH(저연 제로 할로겐) 등 사용된 재킷 재료의 품질과 두께입니다. 2025년 케이블 코팅 시장의 성장 동향을 보면, 시장은 색상보다는 내화성, 내열성, 친환경성 등 기능적 코팅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따라서 컬러 케이블을 선택할 때는 색상에 현혹되기보다, 원하는 전송 속도를 충족하는 카테고리 등급(Cat.6 이상), 신뢰할 수 있는 재질, 그리고 관리의 용이성을 위한 색상 코드를 기준으로 선택하는 것이 가장 현명하고 과학적인 접근법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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